자유게시판

어린시절의 크리스마스 이브

작성자
csyy1
작성일
25.10.03
조회
27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산 15번지. 북한 어린이들같이 배고픈 시절에 이곳에서 몇냔간 살았다.판잣집 우리집에서 50 미터 떨어진 곳에 가야 재일교회가 있었다.
국민학교 2학년정도 였다. 교회에는 나가지는 아니했지만 12월이 오기를 해마다 기다려젔다. 교회에서는 해마다 12월 24일 저녁에는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 빵을 하나씩 나누어 주는것이다.나는 그빵을 타 먹을 욕심으로 교회를 크리스마스 열흘 전 12월 15일쯤 부터 나가기 시작을 한다.그리고 가야시장 안에있는 교회도 가끔은 나가서 목사님등 얼굴을 익혀놓는다.
드디어 12월 24일 저녘이 오면 빵을 타먹는날이니 마음이 설레이고 바뿌다.먼저 저녘밥을 먹었는지 못먹었는지 집옆의 교회부터 먼저가서 기도를 따라서 하고 찬송가도 부른다.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길고 지루해서 죽을 뻔했다. 드디어 목사님의 설교가 끝이나고 아아멘하고 끝이나니 집사인지 총무급인지 큰 소쿠리에 빵을 가득담고 문앞에하나씩나누어 주고 있었다.나는 줄을 서서 한개를 타서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가는척 하다가 뒤로 돌아와서 다시 줄을 서서 빵한개를 더 타서집으로 왔다. 두번째 빵을 탈때 걸려서 혼날까시퍼서 간이 조마 조마 했다.빵을 두게타서 집으로 와서 내 여동생을 한개주고 한개는 이불속에 숨겨두고 또 가야 시장안에 있는 교회로 힘껏 달려갔다. 다행이 예배가 끝이나지 안해서 맨뒤에서 목사의 설교를 듣고 고개를 숙여서 기도도 했다.배가 고파서 배에서 꼬로록 거리는소리가 나서 옆사람에게 미안했다. 역시 예배가 끝이나고 교회문 앞에서 빵을 갈라주는것을 두번을 줄을 서서 두개를 얻어서 집으로 왔다.합처서 빵을 4개를 얻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던걸로 기억이 생생하다.빵 4개중에 한개는 여동생 에게 주었고 2개는 형한테 빼앗기고 나는 한개를 그날저녘에 반을 먹고 반은 그담날 아침에 내 여동생과 갈라 먹었다.크리스마스때 빵을 4개를 얻는데는 교회를 두곳에 꼬박 15일은 댕겨야된다.가난했던 어린시절에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빵을 타기위해서 크리스 마스 이브가 기다려진다.
어린 시절이지만 크리스 마스 이브가 재일로 비쁜날이다. 그르나 2011 년 12월 24 일 오늘 지금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심심해서 죽겠다. 교회도 원수가저서 못나가고 오라고 하는데도 없고 ....... 어린시절의 마음설레이고 바빴던 크리스마스를 지금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글을 쓰면서 지난어린 시절을 생각하니 슬푼생각에 글씨가 잘 안보인다. -- 운영자 --
전체 0

전체 2,23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232
로마공항에 소매치기범 우굴덕실거린다.
운영자 | 2025.11.17 | 추천 0 | 조회 29
운영자 2025.11.17 0 29
2231
청송 토지가격이 대폭락할듯함.
운영자 | 2025.11.15 | 추천 0 | 조회 39
운영자 2025.11.15 0 39
2230
Take a rest
운영자 | 2025.11.14 | 추천 0 | 조회 40
운영자 2025.11.14 0 40
2229
나는 이재명이가 그리 실치는 안타.
운영자 | 2025.11.13 | 추천 0 | 조회 89
운영자 2025.11.13 0 89
2228
청송읍 매물이 많이솓아지고있다.
운영자 | 2025.11.11 | 추천 0 | 조회 101
운영자 2025.11.11 0 101
2227
청주시내 빌딩도 가격이 폭락을 했다.
운영자 | 2025.11.09 | 추천 0 | 조회 123
운영자 2025.11.09 0 123
2226
"Life is like wind"
운영자 | 2025.11.08 | 추천 0 | 조회 109
운영자 2025.11.08 0 109
2225
썩어버릴고구마 나누어주버리자.
운영자 | 2025.11.08 | 추천 0 | 조회 121
운영자 2025.11.08 0 121
2224
귀농초보들, 토질을 잘보고 땅을 매입을 해야된다.
운영자 | 2025.11.06 | 추천 0 | 조회 161
운영자 2025.11.06 0 161
2223
농지값이 폭락할듯함
운영자 | 2025.11.05 | 추천 1 | 조회 186
운영자 2025.11.05 1 186